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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사람 중에 자살한 사람이 두 사람 있었다.
Among the people I’ve personally known, there were two who committed suicide.
이 두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왜 자살을 했는지 그런 건 여기서 자세히 밝히기가 좀 그렇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두 사람 다 뭔가 힘든 일이 있었기 때문에 자살을 했다. 사실 자살을 하거나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 그럴 것이다.
It’s hard for me to tell you here who they were, why they killed themselves, and so on. But I can tell you this one thing for sure: Both of them killed themselves because there was something that was hard to deal with. I guess that would be the case with everyone who commits suicide or is thinking about doing so.
사람을 힘들게 하는 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외부적인 요소이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는다거나, 사랑하던 사람이 떠난다거나, 이런 것들이다. 또는 내 외모, 내가 태어난 환경, 내 경제적인 어려움, 뭐 이런 것들이다.
Whenever there is a rough situation, there are two components to the pain. The first one is the external elements, things like losing legs from a car accident, the person you loved leaving you, the way you look, the environment you were born in, the financial hardship or things like that.
즉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한다. 내 안이 아니라 내 바깥에서 생기는 일들을 말한다.
These are things beyond your control; things that happen outside of you, not in you.
그리고 두 번째는 내부적인 요소이다. 이건 내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외부적인 사건이나 환경에 대해 우리가 보이는 반응이다.
And the second one is the internal components. These are what happen inside your head. It’s our reaction to the external event or environment.
예를 들어 다리를 잃은 거, 사귀던 사람이 떠난 거, 내 얼굴이나 몸의 생김새, 내 생활환경, 이런 외부적인 요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다. 어떻게 반응하느냐이다.
It’s what we think of the external factors, such as losing your leg, losing your romantic partner, your appearance or your living condition. It’s how we react to them.
여기서 첫 번째 외부적인 요소는 사실 너무 다양하다. 살면서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두 번째 내부적인 요소는 좀 뻔하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많은 사람들은 거기에 비슷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게 무슨 일이냐에 상관없이.
The first one, the external factors are way too varying. After all, anything could happen in life. But the second one, the internal factors are a bit more predictable. The way people react to a hardship is almost the same across the board, no matter what it is.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우리가 하는 전형적인 생각으로는 뭐가 있을까? 이건 딱 세가지다. 영어로 하면 재미있게도 이 세가지는 다 Per_ 로 시작이 된다.
So what are the thoughts that we are most likely to have when facing a challenge? There are just three. Interestingly, all three start with the letters ‘Per’ in English.
이 중 첫번째는 바로 ‘절대로 안 바뀔 것이다’, 그런 생각이다. 즉 Permanent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남친이나 여친한테 차였을 때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생각을 한다. ‘난 다시는 연애를 못 할 거야’. ‘이제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을 거야’.
The first one is the idea that ‘It will never change’, that it will be permanent. For example, when their romantic partner breaks up with them, people usually think like: ‘I will never be able to have another relationship’ or ‘No one is going to love me’.
근데 이런 외로운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는 경우는 없다.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다른 사람이 나타나게 되어있다. 세상에 바뀌지 않는 건 없으니까. 벌어진 문제가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수도 있다. 지금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환경이 바뀔 수도 있다. 또는 (사실 이게 제일 흔하다) 그 사건이나 조건에 대해 내가 느끼는 감정이 바뀔 수도 있다.
But such a lonely state never lasts forever. Someone else is bound to appear when time passes by, because everything in the world changes. Over time, the problem could get resolved. The environment that now gives me so much pain could change too. Or (this is what happens most often) how you feel about the event or the condition could change as well.
즉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In other words, nothing is permanent.
힘든 일이 있을 때 우리가 흔히 하는 두 번째 생각은 바로, ‘이거 때문에 난 다 망했다’, 그런 생각이다. 즉 이 문제가 Pervasive 하다는 생각이죠.
The second kind of thought we usually have when facing a challenge is the idea of ‘Everything has fallen apart for me because of this’. In other words, it’s the idea that the problem is pervasive.
삶에는 사실 다양한 영역들이 있다. 그리고 힘든 일이 생길 때 이건 보통 한가지 영역에서만 생길 때가 많다.
There are many different areas in life. And when a difficulty arises, it usually happens in only one area.
예를 들어 다리를 다친 것은 정확히 말하면 움직임이란 영역에만 해당되는 문제이다. 다리를 잃었다고 장님이나 벙어리가 되는 건 아니니까. 남친이나 여친한테 차이는 거, 이건 인간관계라는 영역, 그 중에서도 연애라는 영역에만 해당되는 문제다. 연인이 떠났다고 가족이랑 친구가 다 떠나는 건 아니니까.
Injuring your leg, for example, is a problem that only applies to physical mobility. You don’t become blind or mute just by losing your leg. And being dumped by your boyfriend or girlfriend is a problem that only applies to the area of personal relationships, specifically the area of romantic relationships, and that only. It’s not like your family and friends are leaving you just because your lover has left you,
근데 우리는 하나의 영역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이걸 삶의 다른 영역으로 퍼져나가도록 놔두는 실수를 많이 한다. 인생의 한 부분만이 망가진 건데도 이것 때문에 내 인생 전체가 무너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But when there is a problem in one area, we often make the mistake of letting it spread to other parts of life. Even though it’s just one area that went wrong, we think our entire life has collapsed because of it.
부엌에서 불이 났는데 이걸 종이에 붙여서 방마다 가져다가 불을 붙이는 꼴이다. 이러면 정말로 집이 다 타버린다.
It’s like there is a fire in the kitchen and you carry the flame on paper to each and every room to set it on fire. If you do that, the entire house will burn up.
마지막으로 힘든 일에 대해 우리가 흔히 갖는 세번째 생각은 바로 이거다 - ‘이런 일은 나한테만 일어난다’. 그 일을 Personal 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Lastly, the third one of the three thoughts that we often have toward a tough situation is: ‘This kind of thing only happens to me’. In other words, it’s taking it personally.
사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문제 중에 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건 없다. 만약 그렇다면 다리 잃은 사람은 세상에 딱 한 명 밖에 없어야 된다. 연인한테 차인 사람도 세상에 딱 한 명 밖에 없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다리를 잃은 사람도 연인에게 차인 사람도 꽤 많다.
There is no problem in the world that happens only to a single person. If that was ever the case, there would be only one person who had lost their leg in the entire world. And there would be only one person who had gotten dumped by their lover. But in this world, there are many people who lost their leg or lover.
그런데도 우리는 보통 이렇게 생각을 한다. 세상은 왜 나만 못살게 굴지? 사람들은 왜 나한테만 이러지? 운명은 왜 나만 괴롭히지? 근데 나라는 존재는 그렇게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내가 몰라서 그렇지 나랑 똑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 나랑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이 지구 어딘가에 있다.
Despite all that, our mind usually goes like this: Why does the world torment me only? Why do people treat me like this and me only? Why is fate so unkind to me only? But this being called “I” isn’t that special. Somewhere on this earth, there is someone who’s going through the same problem or facing the same situation as you. You just don’t know it.
사실 사건이나 환경 같은 외부적인 거보다 우리 머릿 속에서 벌어지는 일이 우리를 더 힘들게 한다. 나를 제일 많이 괴롭히는 건 현실이 아니라 생각이다.
In fact, what torments you more than external things, such as events or the environment, is what goes on in your head. It’s not your reality, but your thoughts that give you the most pain.
다행스러운 건 이 생각이라는 게 예측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나한테 무슨 힘든 일이 벌어질지는 미리 알 수 없지만, 그 일에 대해서 내가 무슨 반응을 보일지는 뻔하다는 거다. 바로 위에 말한 세가지이다.
Fortunately, thoughts are predictable. It’s impossible to know what kind of challenge will fall upon you, but it’s predictable how you are going to react to it. And it’s one or more of the three I have said above.
첫 번째,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거다. 즉 이 문제가 Permanent 하다는 생각
The first one is, “Nothing’s going to change”, the idea that the problem is permanent.
두 번째, 이것 때문에 모든 게 다 망했다. 즉 이 문제가 Pervasive 하다는 생각
The second one is, “All is lost because of this”, the idea that the problem is pervasive.
그리고 세 번째, 이런 일은 나한테만 일어난다. 즉 이 일을 Personal 하게 받아들이는 생각
And the third: “This kind of thing only happens to me”, making the problem personal.
이 세 가지가 우리 머릿속을 제일 자주 찾아오는 생각이다.
It’s these three that are the most frequent visitors in our minds.
우리는 신이 아니다. 비를 못 오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을 갖고 나갈 수는 있다. 마음이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안다는 것도 비슷하게 유리한 점이 있다. 그리고 위에 한 얘기는 어쩌면 마음의 날씨를 예측해주는 일기예보라고 할 수 있다.
None of us is God. We can’t keep the rain from falling. But we can watch the weather forecast and bring an umbrella with us when we go out. There is a similar advantage to knowing in advance how your heart is going to behave. And perhaps what I’ve been telling you so far is a forecast for the weather of your heart.
그러니까 다음에 힘든 일이 터지면 제일 먼저 우산부터 챙기자.
So, the next time a difficulty blows up in your face, make sure you pick up the umbrella fir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