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ld Man's Horse

(Its audio version is available on YouTube and podcast platforms with the Korean title "새옹지마")

한국사람들이 많이 쓰는 고사성어 중에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저에게는 인생의 지표와도 같은 말이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자성어 중에 하나구요.
There is an ancient expression that Korean people use a lot called “새옹지마.” For me, this is something like my motto. And it is one of my favorites out of all the Chinese-based expressions.

여기서 ‘새’는 사람 이름(*)이고 ‘옹’은 노인이란 뜻이죠. 그래서 ‘새옹’하면은 Old man 새, 또는 Grandpa 새, 뭐 이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거 같애요. 
Here the “새” represents someone’s name (*) and “옹” means “old man.” So “새옹" could be interpreted to mean “Old Man Seh” or “Grandpa Seh.”
* This information may not be accurate.

그리고 여기서 ‘마’는 말이란 뜻의 한자에요. 그리고 ‘지’는 영어로 치면 apostrophe S, 즉 뭐뭐 ’의’ 라는 뜻입니다. 존슨의 집, 이런 식으로 쓸 때의 ‘의’.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새옹지마는 ‘새노인의 말’, 그런 뜻입니다.
And here “마” represents the Chinese root character for “horse.”And as for “지,” this would be like the apostrophe S in English. So it means “so and so’s.” It’s like the “-‘s” in “Jonson’s house.” So, to, summarize, “새옹지마" means “Old Man Seh’s Horse.”

이건 옛날 중국에서 있었던 얘기에서 나온 말인데요, 이야기는 대충 이렇게 돼요.
This is a saying from an old Chinese proverb, and the story goes like this:

이 할아버지한테 말이 있었어요. 아주 아끼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말이 도망을 가게돼요. 그러니까 동네사람들이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 할아버지한테 위로의 말을 했습니다.
He once had a horse and really cherished it. But one day, it ran away. And so the people of the village felt bad for him and tried to console him.

그런데 할아버지는 무덤덤하게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게 좋은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But, as the story goes, the old man nonchalantly replied, “Who knows? Maybe this will turn out to be a good thing.”

아끼던 말이 도망간 게 어떻게 좋은 일이 된다는 건지 동네사람들은 이해하질 못했어요.
The townspeople just couldn’t seem to understand how the running away of his cherished horse could be seen as a good thing.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의 말이 돌아왔습니다. 근데 혼자 온 게 아니라 다른 야생마들을 데리고 왔어요. 아주 보기좋고 힘도 좋아보이는 말들을. 그러니까 동네사람들이 뛸듯이 기뻐하면서 할아버지한테 축하의 말들을 해줬습니다. 부자가 된 거니까.
And then one day, his horse came back. But he wasn’t alone. He had brought a number of wild horses with him that looked very handsome and strong. And so the people of the village were jumping for joy and congratulating the old man because he was now a rich man.

그런데 할아버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이게 안 좋은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But he simply replied as if nothing had happened. “Who knows? Maybe this will turn out to be a bad thing.”

그러니까 동네 사람들은 또 헷갈렸어요. 공짜로 좋은 말들을 얻은 게 어떻게 나쁜 일이 될 수 있다는 건지? 잘 이해하지 못한 거죠.
The townspeople were once again confused. They just could not understand how getting a few good horses for free could turn out to be a bad thing.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의 아들이 이 야생마 중 한마리를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어요. 
And then one day, as the old man’s son was riding one of the wild horses, he fell off and broke his leg.

요즘처럼 의학이 발달된 때에는 다리 부러지는 게 별 일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때는 굉장히 심각한 일이었죠. 아들이 다리를 절게 되었어요. 장애인이 된 겁니다. 그래서 동네사람들이 할아버지한테 걱정과 위로의 말들을 해줬습니다.
Although nowadays with all our medical advancements breaking one’s leg wouldn’t be such a big deal, at that time it was a grave injury. The injury left him with a limp and he had become a disabled man. So the people of the town expressed that they were worried about him and his family and tried to console him.

그런데 이번에도 할아버지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게 좋은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Once again the old man looked at them and spoke: “Who knows? This might be for the better.”

그런데 이 동네사람들이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은 아니었던 거 같애요. 이번에도 머리를 긁적이면서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들을 지었습니다.
I don’t think these people were all that smart. Yet again, they made perplexed faces as they sat their scratching their heads.

그러던 어느 날 큰 전쟁이 터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젊은 남자들은 전부 다 군대에 징집되어서 전쟁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전쟁에 나가서 죽는 남자들도 많았고요. 
And then one day, war broke out. All the young men were drafted, and had to go to war. Many of them died in battle.

하지만 할아버지의 아들은 다리가 불편하니까 징집에서 제외가 되었어요. 그래서 전쟁에 안 나가고 안전하게 집에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But the old man’s son couldn’t be drafted because of his limp. As a result, he didn’t have to go to war and was able to stay at home safe and sound.

이게 새옹지마 얘기에요.
This is the story of “새옹지마.”

우리가 살면서 이런 일들을 수없이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뭐 꼭 말이 도망친다거나 가족이 다리를 다친다거나 그런게 아니더라도 좋은 일인 것처럼 보이는 게 반드시 좋은 일이 아닐 수도 있고 나쁜 일인 것처럼 보이는 게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에요.
We all experience these kinds of things countless times throughout our life. It doesn’t have to be with things like a horse running away or a family member hurting their leg. What looks like a good thing may not necessarily be a good thing. And what looks like a bad thing may not actually turn out to be bad.

제 개인적인 경험도 그랬습니다. 제가 옛날에 비타민 사업을 좀 해보려고 했었는데 한개도 못 팔고 망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그 일에 실망을 많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업이 망한 게 정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That’s was my personal experience too. A long time ago, I tried to start a vitamin business, and failed without selling even a single unit. Although I was really disappointed at the time, now, looking back, I realize that that failure was really a blessing in disguise.

만일 그게 성공해서 장사하느라 바빠졌으면 스펀지마인드도 시작 안했을 거고, 이렇게 여러분과 만나게 되지도 않았을 거니까요 .
If it had been a success and kept me busy, I wouldn’t have started SpongeMind, and I wouldn’t have been able to mee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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